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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월드컵' 정상급 선수 대거 출전

캐리 웹·로라 데이비스 등… 한국은 장정·송보배 참가

내년 2월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골프월드컵에 캐리 웹(호주)과 로라 데이비스(영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미국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는 내년 2월11일부터 13일까지 남아공에서 펼쳐지는 제1회 여자골프월드컵의 20개 참가국 출전선수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한국이 이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3관왕 송보배(20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LPGA투어 상금랭킹 12위 장정(23)을 대표로 확정한 가운데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불참한다. 미국은 멕 말론과 명예의 전당 회원인 베스 대니얼 등 베테랑을 대표로 내세웠고 소렌스탐이 빠진 스웨덴은 소피 구스타프손과 카린 코크를 선발했다. 호주(캐리 웹), 영국(로라 데이비스), 멕시코(로레나 오초아), 캐나다(로리 케인), 프랑스(파트리샤 므니에-르부), 필리핀(제니퍼 로살레스), 스코틀랜드(카트리나 매튜), 타이완(캔디 쿵) 등도 LPGA투어 스타 중심으로 팀을 꾸려 우승을 겨냥한다. 일본은 ‘10대 돌풍’의 주인공 미야자토 아이를 기타다 루이와 함께 출전시킨다. 총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포섬과 포볼, 18홀 스트로크플레이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사흘간의 스코어 합계로 순위를 가린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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