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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퍼스트 무버 도약"

발린 개발…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체제 첫 구축

CJ제일제당이 주력 사업인 바이오사업 분야에서 최근 잇달아 성과를 거두며 업계 선도기업인 ‘퍼스트 무버’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을 이용한 사료용 아미노산 ‘발린’ 개발에 성공해 세계 바이오기업 최초로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치오닌, 발린 등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아이오와주에 라이신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가 올 연말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린은 가축의 성장촉진 및 배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질소배출을 줄여 환경오염 관련 가축배설물 규제가 엄격한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일본 바이오기업 아지노모토가 세계 최초로 생산을 시작한 발린의 세계 시장규모는 아직 35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매년 30%이상 고성장해 2015년에는 7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상반기부터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서 발린 생산을 시작해 아지노모토와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은 “발린의 생산 성공은 혁신을 통해 이룬 쾌거”라며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사업의 확고한 세계 1위 달성에 주력하고 앞으로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화이트바이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완공한 미국 아이오와 공장은 내년부터 라이신을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CJ제일제당 이를 통해 기존의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공장 생산량을 늘려 현재 25% 수준인 세계 라이신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4월경에는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 컬티에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공장을 완공해 연간 8만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규모 40억달러로 라이신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으로 꼽히는 메치오닌 시장에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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