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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김정일, 후계구도 언급 여부도 관심

김정일 위원장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적 지원 요청 외에 3남인 김정은의 후계 구도 문제를 언급했는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내부적으로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직함이 없고 대외적으로는 후계자로 내세울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후계자로서 김정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경제재건 작업인 150일 전투를 진행했지만 참담한 실패로 이어졌다. 김정은은 후계자로 내정된 지 1년4개월이 지났지만 북한 내부에서도 얼굴을 비롯해 구체적인 인적사항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계자에 대한 이해와 설명을 중국에 먼저 구하는 것은 북한 주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됐다. 김 위원장의 경우 지난 1980년 6차 당대회에서 후계자로 공식 데뷔한 뒤 1983년 당 조직·선전비서로서 후야오방 당시 공산당 총서기의 초청을 받아 방중했다. 따라서 김정은 역시 후계자로 공인 받은 뒤 차기 지도자에 걸맞은 직함을 갖고 해외 방문길에 오르거나 대외적으로 후계자로 거론되는 것이 적합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노령인 점을 감안해 북중 친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후계체제에 대한 암묵적 동의를 구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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