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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크래프트지 사업 매각

P&G가 국내 크래프트지 사업을 매각한다. P&G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쌍용제지 크래프트(Kraft)지 공장을 포함한 크래프트지 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래프트지는 쌀, 시멘트, 밀가루 등의 포장에 주로 쓰이는 산업 용지의 일종으로 쌍용제지의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다. 데이비드 테일러 P&G 글로벌의 지류부문 사장은 “쌍용제지 크래프트지 사업이 성공적이고 수익성 또한 좋지만 생활용품 전문 회사로서의 한국 P&G 전략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글로벌 전략상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P&G는 인수자가 나오는 데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ING사가 자문사로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98년 쌍용제지를 인수했던 P&G는 올해 초에도 쌍용제지의 화장지 사업 및 관련 자산을 매각한 바 있어 향후 쌍용제지의 기존 사업군 중 유아용 기저귀인 ‘큐티’ 브랜드 사업 등만을 영위하게 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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