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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 "일방주의 강화 우려" 中 "추가 금리인상 압력 커질것"

부시재선 각국반응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자 전 세계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고 있다. 유럽과 중동은 이번 대선이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 외교에 대한 미국인들의 승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미국의 일방주의가 보다 강화되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사설에서 “2000년 대선 때와는 달리 부시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는 득표율이나 선거인단수에서 명실상부한 승리를 거뒀다”면서 “부시 정부가 더 보수적이고, 더욱 강한 일방주의적인 성향을 띄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미국과의 향후 협력은 대화와 상호 존중의 정신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중동 국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 확정에 실망과 걱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부시 대통령이 집권 2기에는 중동평화를 위해 전향적인 정책을 추진하도록 주문했다. 투병중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부시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하며 중동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보호주의무역 성향을 보였던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낙선으로 무역 갈등이 더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미국의 위앤화 평가 절상과 금리 인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 상차이 증권 진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압력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금리 등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찌감치 부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던 일본은 제 2기 밀월관계 유지를 기대하고 있고, 자위대 주둔 기한 연장 문제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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