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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GDP 5조5000억弗로 日 추월 화가실시

중국이 올해 일본을 추월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 중국의 2009년 국내총생산(GDP)이 33조5,35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지난해 연간 평균 환율(달러당 6.8310위안)로 환산하면 4조9,090억 달러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일본의 2009년 GDP 5조490억 달러와 비교해 보면 양국의 격차는 1,400억 달러에 불과하다. 일본은 아직 2009년 경제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IMF의 예상치가 다소 보수적인 것을 감안해도 중국 경제가 일본의 턱밑까지 추격했음은 분명해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난해 이미 일본을 제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는 일본의 지난해 GDP가 6%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환율 문제가 남아있지만 중국이 일본을 제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누가 2위를 차지했는 지에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중국이 올해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점이다. 올해 중국 사회과학연구원은 올해 중국 GDP가 5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IMF가 예측한 일본의 올해 GDP 전망인 5조1,000억 달러를 4,000억 달러 가량 웃도는 것이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경제규모는 중국의 8배에 달했다. 하지만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만성적인 저성장에 머문 반면 중국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 역전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2030년에는 미국의 경제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2030년 안에 인도에게도 뒤쳐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선박수주량이 한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국은 작년 중국 선박 수주량이 2,600만DWT(중량톤)로 전년보다 55% 급감했으나 세계시장 점유율은 61.6%로 무려 23.9%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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