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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조선클러스터' 조성

안변에 대형 업체들·남포엔 중소 업체들 추진

북한 안변에는 대형 조선사들이, 남포에는 중소 조선사들이 ‘조선클러스터’를 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북한 조선협력단지 건설이 추진되면서 조선업체들이 규모별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업체들은 북한 안변에, STXㆍC&중공업ㆍSPPㆍ대한조선ㆍSLS조선 등 5~6개 중소 조선업체는 남포에 각각 선박 블록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협력단지 현지조사단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2차례에 걸쳐 북한 현지를 방문했다”며 “남포 서해갑문의 폭이 좁아서 대형선박을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안변으로, 상대적으로 중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STX 등은 남포로 가는 방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남포 지역에 진출할 중소업체들은 선박블록 외에도 대북(對北) 전략물자 통제협정에 구속되지 않는 소형급 선박을 건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등 중국 내 투자환경이 갈수록 안 좋아져 북한 조선협력단지에 대한 조선업체들의 관심이 처음보다 많이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업체들은 앞으로 정부 측과 함께 조선협력단지 예정지역에 대한 지질조사 등 각종 제반사항에 대한 실무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투자ㆍ생산ㆍ부지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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