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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의 한국상품전이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이번 상품전에는 한국 8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우수중소기업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현지진출 기업관,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리미엄 코리아 홍보관 등 3개의 테마관이 설치됐다. 특히 프리미엄 코리아 홍보관에는 3D TV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 시연코너와 우수디자인 및 세계일류 제품 전시장, 온라인 게임 체험장 등이 마련돼 바이어 및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KOTRA는 전했다. 아울러 상품전 기간에는 바이어 초청 일대일 수출 상담회와 한-아프리카 플랜트 및 IT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행사도 개최된다. 5일부터 열린 아프리카 프로젝트 플라자(APP)에는 남아공, 케냐, 나이지리아, 수단,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철도, 항만, 제철,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주처 관계자가 참석해 프로젝트 발주계획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수성엔지니어링,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포스코, 삼성물산 등 국내 15개사와 프로젝트 수주 및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홍석우 KOTRA 사장은 “아프리카는 단순히 우리 상품의 판매시장이나 자원 확보 대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자세와 진정성을 가지고 아프리카의 기업과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 새로운 파트너십을 정립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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