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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 끝내 문닫는다

미국 2위의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가 끝내 문을 닫는다. 지난 1949년 텔레비전을 팔면서 영업을 시작한지 꼭 60년 만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서킷씨티가 매각을 통해 회생을 모색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해 567개 점포를 폐쇄하는 등 청산 절차에 돌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A. 마컴 서킷시티 최고경영자는 "3만 명이 넘는 직원들과, 회사를 신뢰해준 고객들에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서킷시티는 1위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이 TV와 컴퓨터를 저가에 판매하면서 매출이 격감했고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11월 10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서킷시티는 이후에도 경영을 계속해왔지만 최근 멕시코 기업 등과의 매각 협상에 잇따라 실패하며 결국 간판을 내리게 됐다. 서킷시티는 "재고 자산의 가치는 12억~13억 달러로 추정되며, 채권자들은 70.5%를 보증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그룹, 허드슨 캐피털, SB 캐피털, 타이거 캐피털 등이 법정 인가경매에서 회사 청산 권리를 갖게 됐다. 서킷시티의 청산 소식은 경쟁사들에게는 호재였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16일 주가가 8.8% 폭등했고 지역 가전 유통업체인 히그레그는 5.7%, 콘스는 11% 주가가 뛰었다. 서킷시티는 오는 3월말까지 땡처리 판매를 실시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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