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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공기업] 자산관리공사

[변화하는 공기업] 자산관리공사 김대중대통령은 지난 13일 한 방송사가 개최한 '대통령과의 대화'프로그램에 출연, 이례적으로 한 공기업의 성과를 자랑했다. 공적자금 40조원을 추가조성하게 된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밝힌 김 대통령은 이어 "1차 공적자금중 회수된 것도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16조원의 채권을 되팔며 18조원을 받아서 2조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 정재룡)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목적으로 지난 62년 설립된 공기업. 납입자본금 1,300억원은 정부가 500억원, 산업은행이 400억원, 22개 은행이 4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IMF사태이후 공적자금(부실채권정리기금)을 활용한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큰 역할을 담당했고 지난해 말 성업공사에서 자산관리공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배드뱅크 기능을 강화했다. 부실채권은 최근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한 호텔을 16억원에 인수한 한 외국자본은 이를 40억원에 되판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가 주관하는 공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낙찰률도 크게 오르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8년1월이후 올해 11월초까지 은행, 투신, 보험, 신용금고 등으로부터 부실채권 75조7,477억원 규모를 사들여 이중 29조5,403억원 어치를 되팔았다. 자산관리공사는 앞으로 3-4년후면 부실채권정리기금 업무가 끝난다는 특수성 때문에 민영화와 함께 경쟁력있는 부실채권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동시에 공기업의 비효율을 없애고 민영화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연봉계약제에 의한 인력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본부제를 시행, 모든 업무를 본부장 책임하에 시행하고 있다. 현재 자산관리공사의 신규채용인력은 모두 연봉계약제로 하고 있고 전체 1,500여명의 직원중 연봉계약직원이 70%를 넘고 있다. 안의식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9: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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