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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천장 너무 좋아요“

“중국인 입욕객들이 몰려 온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온천장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 대만, 홍콩, 중국 등에서 온 이들 관광객들은 겨울철 한국 관광을 통해 색다른 `한류`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에 온 중국계 관광객들은 우선 서울 관광을 한 후 강원도 스키장에서 겨울 눈 관광과 스키 강습을 즐기고 나면 출국하기 전에 거의 대부분 겨울 온천장을 찾는다는 것. 이들이 즐겨 찾는 온천장은 아산, 온양, 도고 등 충남권에 주로 집중돼 있다. 인천공항이나 인천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1시간 반정도에 불과하다는 교통상의 잇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아산온천 단지내에서도 건축면적 5,000평으로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산스파비스에는 평일 하루 3,000~4,000명의 입욕객들중 거의 90%이상을 중국인들이 차지할 정도다. 이들은 실내풀, 노천풀, 사우나 등 다양한 온천시설을 거치며 여독을 풀고 출국 직전의 마음을 추스린다. 온천측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로 구성된 건강 클리닉을 운영하며 중국인 입욕객 맞이에 분주하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물러가는 주말에는 하루 약 8,000~9,000여명의 국내 입욕객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신한다. 운영회사인 태천개발의 최중구 부장은 “부황클리닉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동양의학적 처방을 온천욕과 결합, 종합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겨울 온천욕이 최근 색다른 겨울 관광코스로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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