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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체 BP CEO 브라운 "동성애 파문으로 전격 사임"


유럽 2위 정유업체인 BP의 존 브라운(59) 최고경영자(CEO)가 동성애 사실이 드러나자 전격 사임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CEO는 이날 영국 법원이 동성연애를 포함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보도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CEO는 성명을 통해 "회사에 불필요한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BP에서 41년동안 일해오면서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의 성적 취향은 사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론사가 이를 보도할 수 있게 돼 크게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당초 7월에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동성애 파문으로 3개월 앞당겨 BP를 떠나게 돼 350만파운드(약 65억원)의 퇴직금과 1,200만파운드(약 222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브라운의 조기 사퇴로 이미 후임으로 결정됐던 토니 헤이워드 탐사ㆍ개발부문 사장이 예정보다 빨리 CEO 직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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