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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한기총 보수 이미지는 사회와 소통 부재탓" 이광선 신임 기독교총연맹 회장 정승양기자 s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교회가 보수적으로 비친 것은 소통의 부재 때문입니다." 이광선(66ㆍ사진) 신임 한국기독교총연맹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회의 기본적 사명은 갈등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화평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보수적 개신교교단 협의체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며 이 회장은 지난 1월28일부터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한세기 한국 교회는 급성장해왔다"며 "한기총이 성년에 맞은 의식과 제도 마련을 목표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쌀 문제 등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쌀나누기운동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ㆍ불신ㆍ분열ㆍ논쟁 등에 교회가 침묵하면서 복음을 교회 안에 가둬둘 수 없다"며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임도 시사했다. 이 회장은 특히 북한핵 및 인권 문제와 관련,"북한 내부는 물론 탈북자와 납북자의 인권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치열한 경쟁시대에 맞는 학교교육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사학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기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모습으로 비쳤다면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다만 한기총이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수구는 아니다"라며 사회의 선입견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그런 지적은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해 생긴 일로 본다"며 "사회봉사나 국가 현안 등에 대해 사안별로 보수와 진보의 입장을 유연하게 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의 세계화도 강조했다. "한국 교회의 신도 대부분이 뜨거운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한국 교회가 이제는 세계 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내에 한기총의 독자 건물을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교회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재)기독교장기ㆍ재산기증협회 대표 회장도 겸직해왔다. 그는 "목사들 사이에서는 늙은 후 남는 것은 낡은 책과 가난, 늙고 병든 몸뿐이라는 말이 있다"며 "죽은 뒤 의학해부용으로 시신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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