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지난주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대림그룹 계열 물류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 등 6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예상보다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이 많다는 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대한해운 매각이 다시 추진되는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대한해운은 1월22일 한앤컴퍼니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우발채무 이슈가 걸림돌이 되어 매각이 불발됐다.
이번 인수전에는 한앤컴퍼니를 비롯해 대림코퍼레이션, 폴라리스쉬핑, 제니스파트너스, 삼라마이더스(SM)그룹, 아이엠투자증권 등이 참여한다. 올 초 매각 작업 때 거론된 인수 가격은 1,400억원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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