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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수근 퇴출 결정

롯데 자이언츠의 '악동' 정수근(32)이 또 음주 소동을 빚었다. 정수근은 8월 31일 오후 11시 45분 부산 해운대구 한 주점에서 웃통을 벗고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와 관련 롯데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 받아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정수근은 지난해 7월 음주 폭행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 뒤 지난 8월 그라운드에 복귀했었다. 2004년 해운대에서 시민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음주 소동만 3차례 일으키며 물의를 빚은 터라 징계 수위가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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