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SEN] 현대중공업, 1,500명 희망퇴직…해양-플랜트 통합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적자로 회사 손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플랜트사업본부를 해양사업본부에 통합시키는 한편 사무관리직 1,500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개혁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으로 기자재 및 모듈 대량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과 함께 기술과 경험 있는 인력을 해양분야의 설계 및 영업력 강화에 활용해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2002년 견적, 설계, 설치 등을 동시에 수행하는 EPC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후 외형은 성장했으나, 핵심기자재, 엔지니어링, 인력 등 주요 부분을 외부에 의존하고, 현장설치 및 시공, 시운전만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수행중인 공사는 적자를 최소화 시켜 마무리 할 계획이며, 설계, PM 등 해양사업에 경험있는 인력들을 집중 투입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 마무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두 사업본부의 통합 등 구조개혁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60년대생 사무직 과장급 이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도 실시한다. 희망퇴직 목표 인원은 전체 직원 2만8,000명의 5%를 웃도는 1,500명이며, 현재 약 1,0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력 감축은 지난해 11월 호봉제 방식에서 성과 위주의 연봉제 도입을 발표한 지 두달여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앞서서도 지난해 10월 전체 임원들로부터 사직서를 받은 뒤 조선 3사 임원 262명 가운데 31%인 81명을 줄인 바 있다. 또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른 사업과 해외법인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 SEN TV 보도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