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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저금리시대 리츠가 투자 대안될 것

정용선 코람코자산신탁 대표

정용선

"고령화ㆍ저금리 시대에는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신탁)가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아직 일반 국민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다보면 리츠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정용선(59ㆍ사진)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진국처럼 부동산시장에서 간접투자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부동산 펀드와 함께 리츠가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는 "베이비부머를 비롯해 60~70대들은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인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돈을 굴릴 만한 데가 마땅찮다"면서 "은행 금리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리츠가 대안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에 투자ㆍ운용해 발생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투자방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2년 설정한 코크랩 1호를 비롯해 20종 이상의 리츠 상품을 운용한 국내 대표적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다. 특히 코크랩 1~5호의 경우 연평균 30~50%의 배당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용된 후 청산됐다.



정 대표는 "오피스나 관광호텔 등 기존 투자 대상뿐 아니라 대형 상업시설 등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투자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리츠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의 시장성은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츠와 함께 부동산 신탁사업도 꾸준히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의 신탁업무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1982년 증권감독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장과 부원장보를 지냈다. 최근까지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을 역임하다 지난달 21일 코람코자산신탁 이사회에서 리츠ㆍ신탁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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