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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前 대양학원 이사장… 세종대, 횡령·배임혐의 고발

세종대가 주명건 전 대양학원(세종대 학교법인)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세종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 전 이사장은 불법적으로 8억여원의 이사장 연봉을 받았고 대학 출판부 파주 사옥 부지 매입 및 건축비 명목의 교비 54억여원, 교육용 기본재산 매각대금 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전 이사장 측은 이에 대해 “2004년 10월 교육부 감사에서 계고를 받아 해당 자금을 모두 대학에 돌려줬는데 지금 와서 뒤늦게 문제 삼고 있다”며 “실체를 따지면 횡령ㆍ배임이라 할 사안이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 전 이사장 측은 또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장악하고 있는 좌파 위원들이 자신들 구미에 맞게 정 이사를 임명하려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자 보복하려고 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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