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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차별말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국내에 체류중인외국인 근로자들이 인권침해나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인권국가를 지향하는 입장에서부끄럽고 심각한 문제』라며 『차별대우없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민주당에 지시했다.金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민주당 6역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학대하고 멸시해 반한감정과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개탄스런 일』이라며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권리보호는 분리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당내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과 인권침해및 산재처리 미흡 등 차별대우를 시정하기 위한 정책기획단을 내주중 구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외국인 고용업체에 대한 행정지도와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산업재해 보상 등에 있어서 차별이 없도록 근로기준법 등 관련법을 개정키로했다. 민주당은 또 여야 협의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야당측과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나라당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영수회담 합의사항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현대그룹 주가폭락사태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처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있는 만큼 당에서는 가급적 개입을 않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鄭대변인이 전했다. /황인선기자 ISHANG@SED.CO.KR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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