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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처리 방침 반발/현철씨 “청문회 불참” 시사
입력1997-04-22 00:00:00
수정
1997.04.22 00:00:00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검찰의 사법처리 거론에 불만을 품고 한때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보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을 검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현철씨는 최근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흘러 나오는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이 예정돼 있다면 청문회에 나가 국민앞에서 망신당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또 『현철씨는 한동안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전혀 도움을 받지 않은 채 혼자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철씨의 청문회가 있는 이번주가 정국의 중요한 고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철씨 사법처리 관련 보도에 대해 『청문회에서 증언도 하기 전에 미리 사법 처리 이야기를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특별취급을 받아서도 안되지만 부당한 취급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말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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