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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열풍 끝은 어디

`로또 열풍의 끝은 어디인가.` 이번주 로또복권 판매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7일 하루 판매액이 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로또 운영사업자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7시 현재 판매액은 450억여원으로 자정까지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날 하루 430억여원보다 70억원이 더 팔려나간 숫자이며 이로써 지난 2일부터 판매된 10회차 로또 누적 총판매액은 2,000억원에 달했다. 그동안 로또 하루 총판매액은 매일 80억여원씩 늘어났다. 또 8일 하루 로또 총판매 예상금액은 500억원을 넘어 52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추세라면 10회차 로또 총판매액은 토요일까지 무난하게 2,500억여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회차 1등 총당첨금도 9회차까지 당첨금 이월액(258억여원)을 포함해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1등 총당첨금은 숫자를 3개 맞춘 5등(1만원) 당첨자의 당첨금을 뺀 금액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이런 추세라면 800억원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 시민단체가 이상 로또 열풍을 저지하기 위한 `안티로또` 운동에 나섰다. 노인 시민단체인 `21세기 실버포럼`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이상열기의 사행산업을 우려하는 시민대회`를 열고 로또 열풍의 폐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이 문제의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정부ㆍ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복권산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사용내용을 국민들에게 명백히 공개하고 건전한 복권산업 발전을 위한 통합복권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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