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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120만명 개인정보 분실
입력2005-02-27 20:09:43
수정
2005.02.27 20:09:43
연방정보 직원 자료…ID 도용 피해 우려
미국내 3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일부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정부 직원 12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 자료 테이프를 옮기다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분실된 자료에는 우리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소셜시큐러티 번호와 은행 계좌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연방정부 직원들이 ID 도용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BOA는 성명을 내고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우리 은행은 고객 정보의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그것을 매우 엄중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사죄했다.
은행측은 이어 “분실 즉시 연방 수사당국에 그 사실을 신고했으며, 아직 테이프 속에 담긴 내용이 잘못 이용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팻 리히 상원의원(버몬트주ㆍ민주당)은 “적절한 보호장치도 없이 미국인들의 개인ㆍ재정 정보가 너무 빈번하게 팔린다”며 “이 사건이 의회가 개인정보 침해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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