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가 올 하반기 가구 트렌드로 ‘에코 스마트-에몬스 스마트 디자인’을 제시했다. 친환경ㆍ명품의 품질에다 스마트한 기능을 더해 공간의 합리성을 높이며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에몬스가구는 11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국 200여 대리점주와 판매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60여점의 신상품 트렌드 발표회를 열었다.
전반적인 특징을 보면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웜 그레이, 그린 등 뉴트럴한 컬러에 나무결의 자연적인 질감을 살린 원목가구가 강화됐다. 또 공간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 가변형 카우치, 전동 기능을 갖춘 리클라이너(Recliner) 제품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성 상품이 다양화 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든 공간에 맞춤 설치가 가능한 ‘스타일 미(Style me)’, ‘스타일 유(Style U)’와 같은 시스템 가구. 최근 경제력을 갖춘 1인 가구와 싱글족의 증가로 작은 평형대의 집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상반기에 윤달로 인해 신혼부부 수요가 줄었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9% 매출이 성장했다”면서 “올해 매출목표 1,100억원 달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신상품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경기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가격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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