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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내년 중반부터 경제 살아날 것"
입력1998-09-18 08:39:42
수정
2002.10.22 07:39:41
09/18(금) 08:39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기업·금융·공공·노사부문의 4대 개혁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내년 중반부터는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정부는 환율과 금리를 하향조정해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부 주최 한국일보·육군본부 주관의 「회한, 긴장 그리고 소망의 땅_휴전선 155마일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 『제2의 건국은 50년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고 관치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하며 부정부패를 일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부정부패 척결은 위로부터, 정치분야에서부터 철저히 해 사회의 모든 분야를 정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정부는 금강산에 관광선을 보내고 가능한 한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를 허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물샐틈 없는 경계 속에서 남북문제를 다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건국 50년의 최대업적으로 1948년 제헌국회 탄생 한국전쟁 극복 경제건설 50년 만의 여야 정권교체를 꼽은 뒤 『공정한 인사로 지역차별과 동서대립을 없애고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제2의 건국을 실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이번 사진전은 단지 휴전선을 담은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 포기할 수 없는 평화통일을 향한 심정을 절절이 볼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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