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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이헌재장관·이기호수석 활동은

[남북정상회담] 이헌재장관·이기호수석 활동은경협 제도적 장치 마련 집중논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공식수행해 방북하는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북측의 누구를 만나 어떤 경협방안을 협의할까. 이와 관련, 李-李 경제라인은 이번 방북에서 안정적인 경협추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경제공동위 가동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李수석은 지난 9일 경제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투자보장협정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두사람은 방북 둘째날인 14일 확대정상회담과 13, 14일 저녁 만찬에서 북측의 경제관료들과 회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경우에 따라 金대통령의 일정과 별개로 북측 관료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현재 북측 파트너로는 한성룡(韓成龍·77) 노동당 경제담당비서와 홍성남(洪成南·76) 정무원(내각) 총리, 박남기(朴南基·72) 국가계획위원장 등이 꼽히고 있다. 아울러 남북경협시 우리 기업인들의 주요 파트너인 김용순(金容淳·66) 아태평화위원장과 송호경(宋浩景·60) 아태평화위부위원장도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곽범기(郭範基) 정무원 부총리도 거론된다. 한성룡 비서는 현재 당서열 10위의 경제전문관료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주관하는 기쁨조 파티에 자리를 함께 할 정도로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프라하 공대 출신으로 노동당 중앙위원과 정치국원, 최고인민회의 예산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홍성남 총리는 지난 98년 9월 취임, 북한의 주체경제를 이끌며 식량난과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 대북투자조사단이 방북했을때 이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은 러시아레닌그라드공대출신으로 경제통계에 밝아 내각의 경제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朴위원장은 金국방위원장이 『경제관련 정책 아이디어는 박남기를 통해 보고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金위원장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金위원장 경제고문격이다. 아울러 현대그룹 등 우리 기업들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아태평화위원회의 김용순 위원장과 송호경 부위원장도 우리측 파트너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이들은 또 이번에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하는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회장 등 우리 기업들과도 개별적인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북에서 李-李라인은 북한의 경제관료들과 만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초 제안한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 대북지원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북한에 투자한 돈을 보호받는 장치, 남북에서 동시에 세금을 내는 문제,결제은행과 통화, 자본이동에 대한 기준, 파산과 상사분쟁시 해결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 이태섭(李泰燮) 연구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투자보장협정 등 제도적 장치가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남북경협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틀인 경제공동위 건설 합의에 도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표명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최윤석기자 YOEP@SED.CO.KR입력시간 2000/06/12 18: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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