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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美 공수 무기 일부 확보했을 수도

이슬람 극단 수니파 반군 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시리아 쿠르드족에 미국이 공수한 무기 중 일부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IS 대원으로 보이는 무장 대원이 아랍어가 새겨진 여러 상자를 보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적어도 두 개의 상자 안에는 수류탄이 가득 채워져 있다.

동영상엔 수류탄 등 무기의 제원을 알 수 있는 표식이 없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미국산임을 알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이 동영상은 IS의 비공식 선전 매체로 알려진 ‘a3maq 뉴스’ 트위터 계정에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서 시리아 코바니에서 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을 지원키 위해 지난 19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익명의 관리들은 애초 28개를 투하했는데 그 가운데 1개가 예상 궤도를 벗어나면서 적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중도에 파괴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나머지 1개가 IS 수중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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