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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로 뜨는 지역 향토자원

지난해 161건 단체표장 등록… 전남 농산물 등 42건 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향토자원을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지난해말 현재 국내 152건, 국외 9건 등 161건의 향토자원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이후 도입된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이나 명성이 특정 지역에서 비롯됐을 때 해당 상품을 생산ㆍ제조 또는 가공하는 법인이나 개인에게 지리적 표시(지명)을 상품에 사용하게 하기 위안 지적재산권을 말한다.

지자체별로는 전남이 42건을 등록해 국내 전체 등록 건수(국내)의 28%를 차지했고 전북과 경북이 각 22건을 등록해 14%를 나타냈다. 이어 강원 15건, 경남과 충남 각각 13건을 등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임산물이 각각 30건으로 전체의 약 39%를 차지했고 수산물 26건(17%), 축산물 6건(4%) 등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등록된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115건으로 전체 등록건의 74.2%를 차지했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의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표장 자체도 변하고 있다. 초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장흥 표고버섯', '고흥 유자' 등과 같이 지역명과 상품명의 단순 결합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향토자원 및 지역적 특성을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경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의 해외 출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포항물회'가 지난 2011년 일본에 출원됐고 '독도 전복ㆍ소라'는 지난해 중국, 스페인, 네덜란드, 러시아 등에 출원되며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주정규 특허청 상표1과장은 "앞으로 400여건의 지역 특산품이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출원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이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증가해 우리 특산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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