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1·2인 가구가 늘면서 가구 증가 속도가 주택 공급 속도를 7년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서울 가구 수는 5만 3000가구가 증가한 반면 주택 증가분은 3만 3000가구로 확인돼 연 2만 가구의 초과 수요가 발생했다. 2017년 이후 서울의 가구 수 증가분이 주택 수 증가분을 넘는 상황이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및 시도별 주택 총량과 가구 총량을 비교했을 때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부족 현상이 확인됐다. 서울의 경우 주택 총량이 가구 총량보다 26만 3000가구 부족했으며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3만 6000가구, 1만 1000가구가 적었다. 대전 역시 2만 4000 가구의 주택이 부족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가구 수 증가 속도가 주택공급 보다 더 빠른 지역에서는 전월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주택 총량이 부족한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맞춤형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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