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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이것이 궁금하다 Q&A] ⑥·끝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하기

발음 안좋아도 자신감 가지고<br>영어 동화책 꾸준히 읽어줘야<br>팝송 등에 나온 표현 활용도 효과


Q. '엄마표 영어'를 꿈꾸는 주부입니다. 그런데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차선영∙34세)

A. 자녀를 키우면서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것만으로도 이미 영어공부의 첫발을 뗀 셈입니다. 영어실력은 단기간에 향상되지 않는 만큼 꾸준한 관심과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파닉스(발음 중심 언어교습법)를 통해 발음과 철자 읽기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보다는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갈 수 있으니 영어 동화책도 읽기를 권합니다. 동화책은 수준에 맞고 분량도 많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어려운 단어들은 메모지에 적어 냉장고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면 도움이 됩니다.

자녀와 같은 교재로 공부하면 은근히 경쟁심리를 유발해 자녀에게 좋은 학습 자극제가 되기도 합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창피해하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엄마가 잘 모르니 한번 찾아볼게" "엄마랑 같이 찾아보자" 등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동화책 읽는 것이 익숙해지면 문법공부도 병행하기를 권합니다. 문법은 암기보다는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설명한 문법교재를 한 권만 사서 조금씩 꾸준히 학습하세요. 문법은 여러 책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 좋은 책 한 권을 여러 번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나 좋아하는 팝송, 관심 분야의 방송 프로그램 등을 접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최근 인기 있는 '미드'를 시청하는 것도 듣기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도 한국어와 같은 언어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 드라마 속에 반복적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익혀두었다가 생활에서 직접 사용해 보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영어사용을 습관화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아이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때, 노래를 부를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영어를 활용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꾸준히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음이 좋지 않다고 주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녀 영어교육에서 엄마의 발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영어에 친숙해지고 영어공부에 흥미를 갖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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