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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 임박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100쪽 분량 합의문서 작업중

무기금수조치 해제와 이란 핵활동 불법화 중단이 막판 쟁점

수차례 마감시한을 연장해온 이란 핵협상이 13일(현지 시간) 타결 직전에 이르렀다고 영국 공영 BBC방송이 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국제적 경제재제를 푸는 내용으로 약 100쪽 분량의 합의문건 문서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양측간에 남은 막판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첫째는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제한조치 해제 문제다. 둘째는 유엔 안보리가 이란의 핵활동을 더 이상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도록 이번 핵협상 승인 결의안을 발표할 지 여부다. 양측은 가급적 협상 마감시한인 13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튿날로 협상이 연장될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 타결을 위해선 해소해야 할 몇 가지 난제가 있다면서도 “몇 가지 실질적인 결정들에 이르고 있다”고 협상 분위기를 소개했다.



주요 6개국중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이란 핵활동을 장기간 제약하는 대신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당초 지난달말까지 최종 타결을 이르기로 했으나 시한을 지키지 못한 채 협상 기간을 1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양측간 협상은 지난달 하순 일시 교착상태에 이르러 중단됐다가 27일 재개돼 현재까지 17일간 지리하게 이어져 왔다. 6개국중 이란에 대해 좀더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의 외무자완들은 각각 지난주 협상장을 떠났다가 지난 12일 복귀해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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