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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원 5명 전원 넘겨받기 위해 내일 판문점 나갈 것”

-정부, “북측 귀환 희망 2명만 송환…인계 절차 응해야”

북한측은 13일 우리 해경이 최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5명 전원을 인계받기 위해 내일 오전 11시 판문점으로 나가겠다고 밝혀왔다.

강수린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주민 5명을 넘겨받기 위해 내일 오전 11시 해당 관계자들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판문점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귀측이 국제관례를 운운하며 우리 주민의 인적사항 전달과 가족면회까지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국제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하는 반인도주의적 처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측이 북한 선원 인계 절차에 호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우리 측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해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하고자 여러 차례에 거쳐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음에도 북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판문점을 통한 인계 절차에 조속히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귀순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회를 지난 10일 요구한 데에 대해 우리 측은 (통지문을 통해)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울릉도 근해에서 침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함께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중 3명은 귀순의사를 표명했고,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정부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2명만 북한으로 송환할 계획이지만, 북한은 5명 모두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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