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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자기 좌석 지정·예약

첫 스마트 오피스 빌딩 포스코ICT 판교 사옥 <br>변동좌석제로 공간 여유, 회의실·카페·정원 등 꾸며… 유선전화·종이도 없어

"개인 고정 좌석은 물론 유선 전화, 종이도 없어요"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스마트 오피스'로 구현한 빌딩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 성남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포스코ICT가 주인공. 그 동안 국내에서 일부 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사용한 업체는 있지만 건물 전체를 스마트 오피스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방문한 포스코ICT 판교 사옥. 연면적 41,497㎡(1만2,553평),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사용하는 친환경 빌딩이다. 1층 로비에는 직원들이 사무실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예약 시스템이나 스마트 폰을 통해 본인이 일하고 싶은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이른바 변동 좌석제다. 변동 좌석제를 통해 건물 각층을 기존의 획일적인 부서별 파티션 구분이 없는 개방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 좌석에는 인터넷 연결을 위한 랜(LAN) 선만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부서를 구분하는 안내판 조차 찾아볼 수 없다. 포스코ICT는 변동 좌석제를 통해 1인당 좌석 점유율을 기존보다 20% 가량 줄였다. 늘어난 여유 공간은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과 카페, 정원,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회사 관계자는"업무 공간이 바뀌면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도 달라진다"며 "직원과 부서간 협업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사옥 3층에는 창의 놀이방인 '포레카(POREKA)'를 운영 중이다. 총 450㎡(135평) 규모로 보드 게임방, 미니 당구대, 미디어 감상실, 안마의자 등을 배치했다. 경영혁신팀 류재현씨는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늘어나 너무 좋다"며"업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 판교 사옥에는 개인 고정 좌석뿐만 아니라 유선전화와 종이도 없다. 스마트 폰으로 전화를 걸면 유선전화로 자동 연결돼 외부와 통화할 수 있고 종이 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프린팅을 도입했다. 또 모든 문서를 개인 PC가 아닌 중앙 서버에 통합 저장해 보안 및 임직원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오피스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용하던 자율 출퇴근제도 확대하고, 하반기부터 원격근무제도 실시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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