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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여고생 최혜용 "전반만 잘쳤어도 우승 가능했는데…"

■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일<br>"챔피언조서 플레이하며 많이 배워"


“전반에만 잘 쳤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텐데…” 3일 끝난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국가대표 최혜용(17ㆍ예문여고2ㆍ사진)은 경기가 끝난 뒤 환하게 웃었지만 목소리에선 아쉬움이 묻어났다. 2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선두에 올라 2005년 신지애(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이후 나오지 않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아마추어 우승 기록에 도전했던 최혜용은 최종일 1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생각보다 많이 긴장이 됐고 전반에 피로감이 느껴져 전체적으로 샷이 잘 안 됐다”고 설명한 최혜용은 “후반 들어 아이언 샷과 퍼팅이 살아났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챔피언조에서 처음 플레이를 하면서 배운 점이 더 많다”는 그는 “프로 언니들과 비교해 샷은 뒤지지 않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승부근성과 경기운영 등을 보완하고 대회 기간 내내 지치지 않도록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만 17세가 되는 올 10월 전국체육대회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할 예정인 그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하반기에 출전할 수 있는 KLPGA 2개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존경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늘 밝은 성격의 신지애 언니”라고 답했다. 최혜용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골프채를 손에 잡아 이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며 재능을 발휘했다. 중3 때부터 줄곧 국가대표로 뛰어온 그는 지난해 한국주니어선수권 종합우승,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 등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05년 XCANVAS여자오픈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로 줄리 잉스터(미국)에 이어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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