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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체계개편 해외서 벤치마킹 '열풍'

초기 혼란을 겪은 뒤 자리를 잡아가는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국내외에서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자로 단행한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개편'을 배우려는 국내외 대중교통 관련 정부기관과 학계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어 서울시교통국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등 외국 기자단이 이날 서울시를 방문,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취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3일에는 홍콩 교통국이 자국의 버스체계 개편에 참조하기 위해서서울시를 찾아와 버스사령실(BMS)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고위관료 16명이 서울시를 다녀갔다. 하노이는 오토바이가 전체 수송의 70%를 담당하고 있고 승용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 개편을 준비중이다. 하노이 교통국은 일본에서 지하철 차관을 제시했으나 서울의 버스 시스템을 선호해 방문하게 됐다는 것. 또한 지난 9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기자가 방문,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 과정을 취재했으며, 지난달 일본의 교통학회 전문가, 공무원 등23명이 서울시를 다녀갔다. 특히 일본의 경우 오는 11월 6일 도쿄대학과 서울시 교통국이 공동으로 교통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해외 교통 관계자들의 방문과 함께 서울시 교통국 관계자들에 대한 초청도 잇따르고 있다. 오는 10월 25일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세계 대중교통 총회(UITP)에 서울시음성직 교통정책보좌관 등 교통국 관계자들이 초청돼 서울버스체계개편 내용에 대한강연을 할 계획이다. 또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연구단체인 국제교통개발정책 연구원(ITDP)이서울의 버스체계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요청했으며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에서도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인천, 경기도,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 각 도시에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배우기 위해 직원을 파견하거나 서울시 관계자를 초청 강연을 듣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임에따라 초기 교통카드 시스템 오작동 등으로 비난 여론을 한 몸에 받았던 이번 개편의주역들이 이제는 상종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음성직 시 교통정책보좌관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초기 적응과정에서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안정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교통카드시스템, 환승무료, 버스종합사령실 등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어서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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