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포인트(0.79%) 내린 1,889.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예상된 수준이었고 경기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벤버냉키 의장이 추가자산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관망세가 짙어지며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도 물량을 확대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63포인트(0.13%) 오른 485.18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예견된 수준에서 머무르며 외국인 들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투신이 돌아서면서 조정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당분간 지수는 크게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유럽에 대한 우려는 이제 변곡점을 통과하면서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 시그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7월 실적 시즌을 맞아 경기 방향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오른 1,151.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82%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76%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1.5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8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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