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추정가 20억 백자항아리 경매 나와

8일 마아아트옥션서 출품… 고미술 최고가 경신할지 관심


판매 추정가가 15억원에서 20억원 대인 19세기 대형 항아리가 경매에 나왔다. 미술품 경매회사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8일 오후 5시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제 4회 경매에 원포귀범(遠浦歸帆)이 그려진 19세기 대형 백자 항아리인 '백자청화산수문호형주자(白磁靑畵山水文弧形注注子)'를 출품한다. 화제인'원포귀범'은 중국 호남성 소상강의 풍경을 8폭의 그림으로 그린 '소상팔경(瀟湘八景)' 중 하나로 강 멀리에서 돌아오는 돛단배를 중심으로 화면이 구성된다. 높이 46cm의 이 백자 항아리는 항아리 주입구와 손잡이 모양이 독특해 19세기 당시 제작되던 항아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라 더욱 주목된다는 것이 경매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매사는 이 도자기가 실생활보다는 의식이나 장식 용도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고미술품 최고가 기록은 역시 마이아트옥션 경매에서 지난 3월17일 낙찰된 18세기작 '백자청화운룡문호'로 당시 14억7,000만원에 시작해 18억원에 낙찰됐다. 이 때문에 높은 추정가가 20억원에 이르는 이번 출품작이 고미술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0년 이상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고미술 시장은 금융 위기 이후 오히려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 현대미술보다 더 각광받는 추세다. 최근 활발한 조선 회화 전시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 한편 제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에는 이외에도 각종 도자와 고서화 및 근ㆍ현대 서화, 목기, 현대미술 등 총 261점이 출품됐다. 박제가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우배취적도(牛背吹笛圖)'가 추정가 4,000만~5,000만원, 미수(眉瘦) 허목(許穆)의 '묵매도(墨梅圖)'가 추정가 2,000만~3,000만원에 나와 애호가들의 눈길을 끈다. 경매 프리뷰는 7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 지하 2ㆍ3층에서 진행된다.(02)730-114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