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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금리차 확대는 “상승신호”

최근 들어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면서 증시가 상승장으로 반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채권형 펀드로 몰리던 시중 자금이 주식형으로도 유입되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도 점차 늘고 있어 이 같은 시각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콜금리간 금리차(스프레드)는 지난 5일 최저치인 0.85%포인트까지 줄어든 이후 점차 확대돼 18일 1.11%포인트로 벌어졌다. 채권 금리와 주식의 연동성이 심한 최근 시장상황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진 것은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돈이 일부나마 빠져 나오면서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중 자금이 증시로 방향을 틀면서 증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투자전략팀의 김주형 과장은 “증시 반전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며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침체 이후 안전자산을 좇아 채권쪽으로 갔던 시중 자금이 최근 가격 메리트가 있는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채권형 펀드로만 몰리던 시중 자금은 이 달 들어 소규모이긴 하지만 주식형(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포함)으로도 유입되고 있다. 또 지난달 24일 7조5,767억원을 기록했던 고객예탁금도 이후 계속 증가해 8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 과장은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기를 좋지 않게 보고 있어 콜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콜금리가 인하되면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최재호 현투증권 연구원도 “금리가 바닥을 확인한 만큼 장단기 격차가 좁혀지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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