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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물산 우리회사 창립기념일/첨단농기계 생산 외길 반세기
입력1997-09-22 00:00:00
수정
1997.09.22 00:00:00
신정섭 기자
◎2001년 매출 4천억 목표반세기동안 농민의 손과 발인 농기계를 만들어 공급해왔던 동양물산이 오는 28일 창립 46주년을 맞는다.
김희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농민들이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시기에 창립일을 맞는 것도 큰 행운』이라며 『앞으로 보다 질 좋고 편리한 농기계를 공급,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인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땅에 농업용 동력기가 도입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농업기계 종합제조업체로 성장해 온 동양물산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농민의 손과 발이 돼 황금들녘을 누비며 추수의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벽산그룹의 모기업으로서 지난 반세기동안 첨단 농기계 생산에만 외곬으로 매달려 온 동양물산은 올 매출액을 2천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01년에는 4천억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농기계 회사로 부상한다는 청사진을 세워 놓고 있다.
김부회장은 『고 김인득 창업주의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성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물산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고 기계·재료·생물공학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농업기계와 환경처리기계,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년동안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조직배양에 의한 무병주 인공씨마늘을 바탕으로 마늘생산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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