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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시민에게 수여하는 '서울시 봉사상' 대상 공동 수상자로 안병광(52)씨와 '참사랑실천모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씨는 힘들었던 의약품 영업사원 시절부터 생활이 어려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시작했으며 현재 의약품 유통업을 경영하면서 불우 노인, 부랑인 시설, 농촌 무료진료 행사 등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도왔으며 천안함 순국자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44억원 상당의 금품을 지원했다.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참사랑실천모임은 지난 1994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동대문구 주민 100여명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지원에 2억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다일천사병원ㆍ승가원 등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북구 삼선동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장공임(56)씨 등 개인과 기관을 포함해 19명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오후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상자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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