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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고객 70% 이상 중소점포서 유입

◎상의 소비자·유통사 조사/구입상품 98%가 생필품/“중소점 수직조직화 필요”대형할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중 70%이상이 중소점포에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창동 E마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 잠원동 킴스클럽, 인천 마크로등 4개지역의 소비자 3백명, 중소유통업 1백50개업체를 대상으로한 조사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 조사결과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의 60.8%가 할인점이 개점하기 전에는 집근처 시장 및 소형점포, 25.1%가 백화점, 10.5%가 시내 전문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할인점의 등장이 중소점포의 객수 및 매출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 소비자들이 할인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비누 화장지(32.5%), 주방·가정용품(28.8%), 가공식품(26.9%)등 생필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점포 영업주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에서 중소형 소매점포들은 인근에 대형할인점이 진출한후 78.5%가 매출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소점포는 할인점 진출에 따른 가장 심각한 경쟁애로 요인으로 73.5%가 가격요인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7.8%가 매장규모, 4.9%가 상품구색 순이었다. 이에따라 상공회의소는 중소점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가격과 상품구색인 점을 감안,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점포의 조직화만이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상의는 연쇄화사업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수평조직화 방안으로는 조직화가 어렵다고 판단, 다수의 중소점포를 이끌어갈수 있는 수직조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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