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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국론 아우르고 경제 살리기 최선 다해야

[당선인에 바란다] ■ 경제계<br>규제 완화·세제 개편 등 필요<br>성장·분배 두마리 토끼 사냥<br>다각적 경제 정책 펴달라

경제계는 대통령 당선인이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로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국론이 크게 분열된 만큼 당선인이 앞으로 국민 통합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대통령 당선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가 수출 감소, 내수 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당선인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제계는 당선인이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무엇보다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을 많이 펴 우리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당선인은 선거과정에 분열된 국론을 아우르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 보다 풍요롭고 안정되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제계도 보다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쓸 것이며 국가경제의 견인차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대통합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우리 경제가 수출여건의 악화와 내수 부진, 부동산시장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 확립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당선인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기를 바란다"며 "기업들도 국가적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를 치르며 분열된 대한민국을 다시 하나로 만드는 화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또 선거 기간 경제민주화와 분배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지만 당선인은 분배와 성장을 조화시키는 정책을 펴 줄 것을 희망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주장으로 기업인들이 마치 나쁜 사람 같이 여겨져 안타까웠다"며 "당선인은 기업을 많이 키우고 장려해 국부를 창출하고 이를 재원으로 복지를 확대해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그간 당선인들을 보면 입으로는 통합을 말해도 실질적인 이행은 잘 되지 않았다"면서 "당선인은 통합의 마음으로 포용의 정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져 개인과 기업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더욱이 올 한 해 경제민주화라는 시대적 조류의 대변화에 직면해 기업의 앞날이 불투명하지만 새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있었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직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정책만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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