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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지상IR 상장기업소개)

◎판매가 인상 올 경상익 작년보다 244% 늘듯/SOC투자 확대로 공급부족… 지속 성장 예상동양시멘트(대표 이재복)는 동양그룹의 주력회사로 연간 1천1백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2위의 시멘트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올해초 시멘트 가격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앞으로 시멘트 공급부족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천9백93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3백6억2천만원에 비해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54억7천만원에서 1백43억5천만원으로 1백62.3%, 반기순이익은 79억9천만원에서 1백3억2천만원으로 29.16%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자산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으로 순이익이 늘어나 올해 반기순이익 증가세는 경상이익 증가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2월1일 기준으로 시멘트 판매가격이 5.9% 인상됐다. 시멘트가격 인상은 정부의 고시가격에 묶여 시멘트업체들로서는 원가보전을 하지못하는 형편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시멘트업체들이 설비확장을 꺼림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는 시멘트가격 자유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경우 시멘트업계의 수익성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회공업협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활발한 SOC투자 등으로 당분간 시멘트의 공급부족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96년의 경우 국내시멘트업계의 생산능력은 5천7백67만톤(시멘트원료인 크링커기준)이었으나 내수는 5천9백77만톤이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시멘트 생산량이 6천50만톤인 반면 내수량은 6천3백25만톤, 98년은 생산 6천5백만톤 내수 6천7백만톤 등으로 3백만톤의 수급불균형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시멘트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8천1백50억원(증가율 11.5%), 경상이익 1백75억원(〃 2백44.1%), 당기순이익 1백25억원(〃 1.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삼성증권 추정). 동양시멘트는 품목다각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전도형시멘트를 지난 7월부터 시판했고 현재는 발열시멘트를 개발중에 있다. 지난해말 렌탈업에 새로 참여했으며 건설부문(지난해말 매출비중 6.5%)의 비중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동양시멘트의 주가는 지난 4월중순 2만7백원까지 상승한후 조정양상을 보이다 7월말 1만5천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8월들어 거래량 증가와 함께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1만8천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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