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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 여수산단 해저터널 건설 본격화

전남도, 포스코 등과 MOU

연간 1200억 원가절감 기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 산단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본격화된다. 해저터널은 광양제철소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부생가스)과 여수산단의 부원료를 교환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200억원의 원가 절감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광양제철-여수산단 간 길이 4㎞의 해저터널 공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도, 여수·광양시, 전남개발공사, 포스코, GS칼텍스, 페트로코리아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해저터널은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와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 인근 바다밑을 관통하는 터널(총 3.98㎞)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 GS칼텍스 등 민간사업자들은 지난해 3월 해저터널사업 타당성 공동검토를 위한 해저터널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의 주관사인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설계용역을 마친 데 이어 11월 포스코, GS칼텍스, 전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정부의 사업승인을 추진해 왔다.

해저터널에 소요되는 사업비 2,400억원은 포스코, GS칼텍스, 대성산업가스, 덕양, 에어리퀴드코리아, 한화케미칼, 휴켐스 등 민간이 전액 분담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광양제철 제강과정에서 발생한 폴리우레탄 등을 여수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고, 여수 석유화학 업체의 부산물인 질산과 가성소다를 제철소에 공급하는 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그동안 광양제철과 여수산단 내 기업들은 탱크로리를 이용해 부생가스와 부산물을 옮겨 왔다.

해저터널 건설은 실드(Shild) TBM(Tur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추진한다. TBM은 원통 모양으로 생긴 터널 굴착 장비로 머리 부분에 달린 칼날을 회전시켜 구멍을 파는 공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전체 지분의 40%를 갖고 참여했다.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해저터널 건설은 전남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개발공사가 참여하게 됐다"며 "터널이 완공되면 양측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던 부산물을 또 다른 원료로 전환할 수 있어 연간 1,2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은 물론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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