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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도 '금빛 발차기' 4체급 싹쓸이

한국 태권도는 24일 남자 80㎏이상급에 출전한 차동민(22.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출전한 4체급(남녀 2체급씩)을 모두 석권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한국이 4개 체급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번째 금빛 낭보를 전한 임수정(22ㆍ경희대 4년)이 출전한 여자 57㎏급과 마지막 주자였던 차동민(22ㆍ한국체대)의 남자 80㎏이상급은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손태진(20ㆍ삼성에스원)이 나섰던 남자 68㎏급에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67㎏급의 황경선(22ㆍ한국체대)은 2004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편 태권도 마지막 주자로 금빛 잔치의 끝을 장식한 차동민은 23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0㎏이상급 결승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와 붙어 접전을 벌이다가 종료 18초 전 오른발 돌려차기로 1점을 따내 승리(5대4)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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