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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저리 엔화대출 기회확대
입력2001-05-23 00:00:00
수정
2001.05.23 00:00:00
산은, 250억엔 차입 금리 최저 1%대로 공급키로기업들의 저리 엔화자금 대출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국내 기업들의 엔화자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올초부터 엔화에 대한 차관단 대출(신디케이트론)을 추진, 최근 250억엔을 조달을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의 조달금리는 일본 은행간 금리(0.085~0.09%)에 0.5%가 가산된 수준으로 기업들에 대한 대출금리는 조달금리에 경비율(인건비, 일반관리비) 0.45%를 더한 후 신용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적용된다. 가산금리는 보통 0(AAA+)~4.2%(BB+) 사이에서 적용되나 차관대출 성격에 따라 낮아질 수 도 있다.
대출 용도는 설비 투자 및 운영자금이며 대상기업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이번 차입금의 만기는 3년으로 기업들에 대한 대출기간 역시 3년 이내로 제한된다.
이번 차관단대출의 주간사는 일본흥업은행(IBJ)ㆍ스미모토은행ㆍ뱅크오브아메리카ㆍ도쿄미쓰비시은행(BOTM) 등으로 조달금리와 기간 등 차입조건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은 엔화대출 재원으로 현재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차관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정보기술(IT)산업을 처음으로 지원대상에 포함시킨 JBIC 자금의 금리는 일본장기우대금리(1.90%수준)에 신용등급 스프레드(0.5~2.5%)가 가산돼 결정되며 현재 추가로 공급가능한 금액은 미화 기준 7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자금 인출기한은 당초 올 8월 까지 였으나 내년 8월까지 1년 연장됐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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