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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고분자 나노복합소재 연구실은 무궁한 활용 가능성을 지닌 나노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김동하 교수가 이끌고 있는 연구실은 고분자 자기조립현상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나노소재를 설계ㆍ제조할 뿐 아니라 다기능 나노소재를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센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연구실이 최근 특허출원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탄소나노소재 제조기술은 태양전지ㆍ연료전지ㆍ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전극소재 및 친환경 가시광 활성 광촉매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연구실이 보유하고 있는 귀금속 하이브리드 나노구조체 제조기술은 바이오센싱 감도나 태양전지의 효율 등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화여대 고분자 나노복합소재 연구실은 국내외 세계적인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연구재단(옛 한국과학기술협력재단)과 체코과학재단의 지원 아래 알츠하이머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나노구조체를 개발한 연구를 비롯해 태양전지 핵심 소재를 미국 조지아공대ㆍ미시간대와 개발한 연구가 대표적인 성과다. 표면 플라즈몬 공명센서 연구를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오스트리아 연구센터가 김 교수팀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또한 연구실은 동아시아 권역을 토대로 나노과학 관련 연구를 주도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화학연구소(Institute of Chemistry)ㆍ베이징대ㆍ칭화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결과 연구실은 지금까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74건을 작성했고 특허 21건(등록 7건)을 출원했다. 앞으로도 이화여대 고분자 나노복합소재 연구실은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할 여성 과학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ㆍ대학 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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