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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15㎡ 실속형 중대형 제법 인기있네

건설사 계약조건 완화로 중소형과 큰 차이 안나

지난 13일까지 순위 내 청약을 마친 '성남 도촌 휴먼시아(전용 100~132㎡)' 중대형 아파트는 10개 주택형 가운데 7개 주택형이 모집인원 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전용 100㎡ 규모의 3개 주택형은 1순위에서 일찌감치 모두 마감됐다. 4월 서울 옥수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의 경우 서울 요지의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았다. 특히 가장 규모가 작은 전용 113㎡ A형의 경우 43가구 모집에 294명이 몰리며 중대형 분양 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전용 90~115㎡ 규모의 '실속형 중대형 주택'들은 제법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분양되는 중대형 주택들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저렴해진데다 건설사들이 중대형 주택의 규모를 예전보다 줄이고 각종 계약조건을 완화해 중소형 주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상품을 설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합동 분양을 마친 한강신도시에서도 한라건설이 '실속형 중대형'을 내세우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중대형 아파트인'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순위 내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0%를 넘게 채우며 일부 중소형 아파트보다 수요자를 더 끌어모았다. 이 아파트는 대부분의 주택을 전용 105㎡의 실속형으로 설계했고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조건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분양 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용 120㎡를 초과하는 중대형 주택의 경우 펜트하우스나 입지가 아주 뛰어난 곳이 아니라면 여전히 분양 자체가 어렵지만 이보다 규모가 작은 전용 90~115㎡ 내외의 중대형 주택들은 계약조건이나 분양가에 따라 수요가 일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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