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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로권 소득격차 2020년 37.5%로 확대
입력2005-07-13 17:33:44
수정
2005.07.13 17:33:44
이재용 기자
OECD, 유럽성장률도 하락 전망
미국과 유로권 국가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2일(현지시간) 유로권 경제의 장기적 잠재 성장률은 2005~10년 1.9%에서 2010~20년 1.3%, 2020~30년 0.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잠재 성장률은 2005~10년 3.25%에서 2010~2030년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견했다. 이 결과 미국과 유로권 국가의 국민 1인당 소득 격차는 현재 30%에서 2020년에는 37.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단기적으로도 유로권 경제는 지속되는 고유가 현상과 미국 재정적자 축소에 따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으로 부정적 요인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로권 경제에 영향을 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은 향후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한 기존 금리 2%를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지만 앞으로 유로화가 ‘현저히’ 평가절상되고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하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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