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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포커스] 하버드大 안드레이교수

[피플 인 포커스] 하버드大 안드레이교수"주식시장은 비효율적인 시장" 미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젊은 피」로 인정받고 있는 안드레이 슐레이퍼(39) 하버드대 교수가 『주식시장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없는 비효율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경제논리에 정면 도전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비효율적인 시장」이라는 신간을 통해 지난 70년대 이후 주류경제학자들이 주장했던 『주식시장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 방식』이란 절대적 믿음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선 것. 그의 이런 주장은 지금까지 시장에선 수없이 지적돼 온 사항으로 별로 새로운 것도 아니지만, 기존 학계에 대한 386세대의 도전으로 확대해석되면서 월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슐레이퍼 교수는 40세이하 전도 유망한 젊은 경제학자에게 주는 「존 배이츠 클락 상」을 수상해 미 경제학계의 대표적 젊은 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신간에서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실제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비효율적인 시장이며, 그 단적인 예가 지난 98년 아메리카온라인(AOL)이 S&P 500 지수에 포함될 예정이라는 소문가 함께 주가가 20%나 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주류경제학자들도 시장의 비효율성을 인식하면서도 『그래도 시장은 효율적이다』고 주장해 왔다. 주식시장 역시 모든 정보가 공유된 가운데 수요와 공급을 통해 그 기업의 가치를 비교적 정확히 반영시켜주는 효율적인 제도라는 게 기존 경제학자들의 논리다. 만약 이를 부정한다면 이는 곧 아담 스미스이래 경제학자들이 지켜온 「시장의 효율성」이란 믿음이 무너지게 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따라서 슐레이퍼 교수의 주장을 「기존 학계에 대한 386세대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그가 기존 경제 이론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목하고 있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4 16: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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