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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테크노 시대를 연다] <2> '굴뚝'도 에코테크노 시대=철강·화학

포스코, 유해가스 없는 파이넥스 기술 첫 개발<br>철강업체 M&A열풍속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br>내년말 상용화 앞두고 해외 기술이전도 추진

[에코테크노 시대를 연다] '굴뚝'도 에코테크노 시대=철강·화학 포스코, 유해가스 없는 파이넥스 기술 첫 개발철강업체 M&A열풍속 세계최고 경쟁력 확보내년말 상용화 앞두고 해외 기술이전도 추진 • 친환경산업 탈바꿈 • INI스틸, 고철재활용기술 개발 • 에코테크노가 경쟁력의 원천 세계 철강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사들이 국경을 초월한 M&A(기업인수합병)를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 최근 스페인ㆍ룩셈부르크ㆍ프랑스의 대표적인 철강업체인 아세랄리아ㆍ 아베드ㆍ 유지노는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Arcelor)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 2~4위의 조강생산량을 보유한 LNM, 신일본제철, JFE도 중소업체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세계 철강시장에 공룡들이 속속 등장하자, 국내철강업체들은 친환경 기술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강생산 능력에 못 지 않게 친환경 신기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계 철강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포스코ㆍINI스틸ㆍ동부제강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강업체들이 친환경기술 개발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 친환경기술에서 업계선두로 나서고 있다. ◇짝짓기에 대응할 친환경기술= 세계 철강업체들의 ‘짝짓기’가 국내 철강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지난 90년대초반부터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술리더십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포스코의 경영전략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파이넥스 기술을 탄생시켰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 도입 기업에서 일약 기술 선도기업으로 부상할 뿐 아니라, 파이넥스 기술은 포스코가 앞으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가 중장기적으로 인도ㆍ브라질 등 해외에 파이넥스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특히 오는 2006년 150만톤 규모의 1기 설비 완공에 이어 2010년께 포항제철소 노후 고로들을 차례로 파이넥스 설비로 교체하면 포스코가 지구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철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유해 가스가 없는 친환경 철강 생산= 파이넥스 공법은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사전에 가공하지 않고 직접 사용, 쇳물을 제조하는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 공법으로, 원료의 사전 가공을 위한 설비 투자가 필요 없어 투자비가 동일 규모 용광로 설비 대비 92% 수준이며 저가의 원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원가도 83%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원료 사전 가공공정이 필요없어 공해물질의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고 황산화물(SOx)은 용광로공법의 8%, 질소산화물(NOx)은 4% 수준에 불과하다. 또 비산먼지도 크게 낮아져 원료고갈과 환경규제 강화 등 미래 경영환경에서 획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혁신 프로세스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2년부터 파이넥스공법 개발에 착수해 그동안 2,300억여원의 R&D(기술개발)투자를 해 왔다. 지난해 6월 연산 60만톤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한 데 자신을 얻어 본격 상용화를 추진, 2005년 말에는 최종 상용화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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